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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안철수, 마침내 대충돌…'메가톤급 폭풍' 되나

입력 2012-09-07 07:17 수정 2013-11-2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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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이 안철수 서울대 교수측에 전화를 해 대선 불출마를 종용하는 말을 했다는 폭로가 대선판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대선후보 지지율 1, 2위를 다투고 있는 박근혜, 안철수 두 사람이 정면 충돌한 겁니다. 대선전이 이전투구의 네거티브 공방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철수 교수 측 금태섭 변호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후보 측으로부터 협박전화를 받았다며 "새로운 변화를 염원하는 국민을 무시하고 협박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금태섭/변호사, 안철수 교수 측 :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며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국민에 대한 협박입니다.]

하지만 금 변호사와 서울대 법대 86학번 동기인 정준길 새누리당 공보위원은 "친구끼리의 사적인 통화내용에 불과하다"며 협박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금 변호사는 정보기관의 조직적인 뒷조사가 이뤄지는 것 같다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고 민주통합당은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가세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안 교수 측이 자신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하자 물타기를 하려는 시도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정준길 공보위원은) 협박할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도 아니고 저는 도대체 이해가 안 되는 일이에요.]

안 교수 측의 폭로로 대선 정국은 박근혜 후보 대 안철수 교수와 민주당이 협력하는 양대 진영 구도로 재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JTBC와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대선 양자대결에서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교수 모두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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