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안철수라는 초대형 태풍이 여야 정치권에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태풍 안철수의 예상 이동 경로를 유미혜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안철수 태풍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여야 모두 영향권에 접어들었습니다.
[유시민/통합진보당 전 공동대표(CBS라디오) : 노무현 바람이 순간 풍속이 굉장히 높고 그런 반면 규모는 작은 그런 중형급 소형급 태풍이라면 이건(안철수) 좀 대형급인 것 같아요.]
추석 전에 안철수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철수/서울대 교수 : 종합해서 말씀 드릴께요. 언젠간 기회가 있겠죠.]
태풍의 진로는 현재 두 가지로 예상됩니다.
우선 호남을 관통할 가능성과,
[유시민/통합진보당 전 공동대표(CBS라디오) : 안철수 교수가 민주당의 후보가 되는 것도 저는 좋은 일이라고 봐요.]
호남 지역을 비껴 곧바로 수도권으로 북상할 것이란 엇갈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두관/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PBC라디오) : 민주당이 지금 당내 민주주의가 잘 안되고··· . (안철수) 직접 나설 가능성이 좀 큰 것 같은데요.]
[김종인/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SBS) : (안철수) 대선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민주당의 후보를 자기가 열심히 뛰어 다니면서 지원하리라고 그런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안 교수가 민주당이 아닌 결국 무소속 출마를 선택할 것이란 의미입니다.
아직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지 않은 새누리당 지역은 태풍의 진로를 예의주시하면서 사전 차단에 나섰습니다.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검증 한번 받아본 적 없는 아마추어에게 5천만 국민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