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철수 교수가 최근 '룸살롱 논란'에 대해 편지로 직접 해명했습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겠지만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대응하고, 조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임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철수 교수가 '룸살롱' 논란에 대해 편지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2009년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여종업원이 배석하는 술집을 모른다"고 말한 적이 없는데도, 일부 언론들이 "하지도 않은 말을 가지고 사실인 것처럼 왜곡하며 논란을 진행"시켰다는 겁니다.
또한 1998년 이전에는 술을 마셨고, 다른사람들과 유흥주점에 가본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원장이 룸살롱 출입과 관련해 말바꾸기를 했다고 기사를 쓴 일부 언론에 대해서는 "낡은 시대, 낡은 방식"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앞으로 제기되는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대응하고 조치하겠다고 해 적극적인 네거티브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안 원장은 앞서 최태원 SK회장의 구명운동에 참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대응했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안철수 룸살롱'이 게재됐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까지 나서 "본인이 밝히면 해결될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부담을 느낀 안 원장이 공격적인 정면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