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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성폭행 가해자, '봉사왕'으로 성균관대 입학 파문

입력 2012-08-1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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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전 대전에서 고교생들이 지적장애 여중생을 집단성폭행해서 큰 파문이 일었죠? 당시 성폭행에 가담했던 남학생이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명문대에 합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이 같은 사실이 공식 확인되면 입학을 취소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지윤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0년 5월 대전에 사는 고등학생 A군은 친구 2명과 함께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여중생 B양을 화장실로 유인해 성폭행했습니다.

지적장애가 있는 B양은 A군의 친구 15명에게도 집단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당시 이 사건은 청소년들이 지적장애가 있는 여중생을 한 달 동안 집단적으로 유린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던졌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에 가담했던 A군이 이 같은 사실을 숨기고 성균관대에 지원해 합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A군은 지난해 학교로부터 봉사활동 실적 등으로 추천을 받고 성균관대 입학사정관제 리더십 전형에 지원했으며 결국 합격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A군이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담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고 성균관대는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대학 자체 조사 결과 A군의 자기소개서와 학생부, 추천서 등 입학 전형 관련 서류에 해당 사건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윤배/성균관대 입학처장 : 한 달전쯤 결정적인 제보가 있어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재 상태는 법원 판결 결과를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처리 방침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입학을 취소하겠습니다.]

성균관대는 사실 관계 확인을 거쳐 A군의 소명을 들은 뒤, 최종 판단을 내릴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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