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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식 문체부 장관 "박종우 병역혜택 문제 없다"

입력 2012-08-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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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

최광식 문화체육부 장관이 '독도 세리머니' 주인공 박종우(23·부산)가 병역 혜택, 연금 등 동메달리스트로서의 지위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장관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광위) 긴급 현안 보고에 참석해 국회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박종우는 병역법이 정한 '올림픽 3위 이내 입상자 및 경기 출전자'의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동메달 수상 여부에 상관 없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 혹여 문제가 생기더라도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종우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로 참여해 사상 첫 메달권 진입에 기여했다. 하지만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2-0승) 직후 한 관중으로부터 '독도는 우리 땅'이라 쓰인 종이를 건네받아 높이 치켜든 것을 이유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메달 수여 보류' 통보를 받았다. IOC는 스포츠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정치적인 의미가 담긴 메시지를 전파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에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는 런던올림픽 남자축구를 관장한 국제축구연맹(FIFA)측에 '박종우의 행위에 고의성이 없으며, 우연한 행위였다'는 취지의 공식 해명서를 제출한 뒤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최 장관은 "혹시나 박종우의 메달이 박탈될 경우에 병역 혜택 등 메달리스트로서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겠느냐"는 국회의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우선 최선을 다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면서 "이 자리에서 국내법 상의 규정을 지나치게 강조할 경우 박종우에 대한 IOC의 판단에 불이익이 발생할 수도 있어 발언을 신중히 하는 것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긴급 현안 보고는 한선교 문광위 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최광식 장관과 곽영진 제 1차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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