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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의 칼날 피한 안철수…'돈 공천' 사태 손익계산서

입력 2012-08-06 08:03 수정 2013-11-2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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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가 돈 공천이라는 복병을 만났습니다.

자진 탈당 카드는 당사자들의 버티기로 무산됐고, 비박근혜계 주자들에 이어 쇄신파까지 공세에 가세했습니다.

[남경필/새누리당 의원 : 책임의 정점에는 박근혜 후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캠프는 이번 사태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 : 믿었던 사람이 뭔가 하여튼 진위는 나오지 않았지만 해서는 안되는 일에 연루가 됐다. 자식도 없는데 자식이 있다는 황당한 이야기. 이것은 정말 누구나 멘붕(멘탈붕괴)가 될 수 밖에 없고…]

하지만 불통 이미지가 덧씌워지고, 반박세력의 반발이 정치적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의 검찰 수사 문제로 궁지에 몰렸던 민주당은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김현/민주당 대변인 : 박근혜 후보는 검찰이 이미 구체적인 물증과 정황증거를 확보하고 있는 사안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더 나아가 이번 사태가 과거 이회창 대세론을 꺾었던 제2의 '김대업 병풍사건'이 되길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대선주자들도 "차떼기 정당 DNA" "언행불일치의 백미"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과거 '친재벌 행보'로 공세에 시달렸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도 한숨을 돌렸습니다.

일부에선 이번 돈 공천 사태가 안 원장에게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국면전환을 노리는 새누리당이 안 원장에게 더 강력한 검증의 잣대를 댈 수 있어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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