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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고치려는 것"…안철수 첫 겨냥한 박근혜의 '입'

입력 2012-07-31 22:44 수정 2013-11-2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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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겨냥해 처음으로 비판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각 세우기'에 들어갔습니다. 박 후보의 안 원장 견제가 본격 시작됐다는 분석입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2월방송기자클럽) : 같이 또 할 수 있으면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후보는 안철수 원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3월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선 안 원장에 대해 호감을 보였습니다.

[소통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은 저는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박 후보가 이번엔 안 원장에 대해 비판적 발언을 쏟아냅니다.

안 원장이 재벌 2,3세들의 모임인 '브이소사이어티'에서 만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분식회계 혐의로 기소되자 탄원서를 내 구명운동을 벌인 점을 비판한 겁니다.

[(대기업 총수 구명)그런 것을 우리가 고치려는 것 아니겠습니까.]

재벌 규제를 추진하는 자신과 재벌을 옹호하는 인상을 주는 안 원장을 묘하게 대비시킨 겁니다.

친박근혜계인 조원진 의원은 한 발 더 나갔습니다.

조 의원은 국회 정무위에서 안 원장이 최태원 회장 구명 로비에 나선 것은 안철수연구소의 무선보안 관계사인 아이에이시큐리티'에 최 회장이 지분의 30%를 출자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원진/새누리당 의원(국회 정무위) : (안 원장과 최 회장이 소속된)브이소사이어티 회원으로서 낸 탄원서가 아니라 동업자 구명운동입니다.]

박근혜 대 안철수 대선가도를 달리는 두 후보의 본격적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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