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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광수 대표 "진실을 밝히면…화영이 힘들다"

입력 2012-07-30 14:25 수정 2012-07-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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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광수 대표 "진실을 밝히면…화영이 힘들다"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가 티아라의 멤버 화영의 계약해지와 팀탈퇴를 30일 오후 1시 공식발표했다.

화영왕따설로 인한 멤버간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던 터라 화영의 계약해지 발표 이후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김 대표는 공식 보도자료 발표 후 본지와 단독 인터뷰에서 "화영이 '진실 없는 사실들'이라고 올린 트위터 글을 봤다. 진짜 진실을 원하는 건지 궁금하다. 티아라가 많이 다치지 않도록 최선의 방법을 택했다. 제발 말을 아끼길 바란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글이 좀 애매하다. 오히려 논란을 키운 것 같은데.

"다 밝힐 수가 없다. 떠나는 멤버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과 예의를 갖춘 것이다. 진실을 밝히면 누가 다치게 되는지 제발 잘 생각하길 빈다."

-왕따설 등이 불거졌다. 멤버들 사이 불화가 화영 탈퇴의 큰 요인인가.

"아니다. 멤버들 사이에 사이가 좋고 나쁜 건 큰 문제가 아니다. 사실 팀을 운영하다보면 크고 작은 갈등은 있을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스태프들이 너무나 힘들어 한 것이다."

-스태프들의 문제는 공식발표문에도 나와있다.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것인가.

"자세히 말하고 싶지는 않다. 인신공격을 하고싶은 생각도 없다. 하지만 박봉에 밤을 새워 운전하고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하며 가수들을 만드는 스태프들이 너무나 힘들어 했다. 울면서 일을 그만두겠다고 한 매니저들이 여럿이었다. 난 가수도 중요하지만 가수를 만드는 스태프들의 땀과 눈물도 마찬가지로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팀워크를 해치는 상황을 더이상 두고 볼 수는 없었다."

-구체적인 사건들을 얘기하면 논란이 좀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사건은 너무나 많지만 정말 더이상 밝히고 싶지 않아 참고 있는 것이다. 멤버들에게 막말을 하고 팀워크를 깨는 일이 정말 많았다. 3년이 넘게 연습생 생활을 하고 고생을 해서 지금의 티아라를 만든 기존 멤버들이 어떤 기분이었겠나. 더이상 논란이 되지 않도록 (화영이) 조용히 있어주길 바란다. "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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