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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옆 미모의 여인은 부인 '이설주'…전격 공개

입력 2012-07-25 22:19 수정 2013-11-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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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부인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름은 이설주라고 합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선중앙TV : 김정은 원수님과 부인 이설주 동지는 주조 외교 및 국제기구 대표, 임시대리 대표 부인들과 함께 능라인민유원지를 돌아보셨습니다.]

북한이 지난 7일 모란봉악단 시범공연을 보도하면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부인을 공개한 지 18일만에 부인이란 사실을 드러냈습니다.

북한이 최고 지도자 부인을 공식화한 건 이례적입니다.

이설주는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했지만 최고위급 가문의 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정은 제1위원장은 모란봉악단 시범공연에 이어 8일 금수산태양궁전, 14일에는 경상유치원에 부인을 대동했습니다.

오늘(25일)은 평양 능라도 인민유원지 물놀이장을 함께 찾았습니다.

이설주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는 정반대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웃는 모습을 보며 다정한 미소도 지었습니다.

돌고래쇼장에서는 김정은 제1위원장과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사이에 앉아 위상도 과시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부인을 공개한 건 서방세계처럼 당당하게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고유환/동국대 교수 : 서방에서 교육받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서방식 대통령제나 서방식 퍼스트 레이디 경험을 아는 거지….]

정부 당국자는 제재 국면을 탈피하기 위해 "부인을 공개해 서방의 정상국가와 같은 이미지를 연출하려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이 어린 지도자가 주는 불안감을 결혼으로 상쇄시키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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