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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정치권의 서태지? '신비주의 전략' 닮았다

입력 2012-07-25 07:37 수정 2013-11-2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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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러한 안철수 바람의 진원지는 어디고, 또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조익신 기자가 풀어봤습니다.


[기자]

'문화 대통령'으로 불린 서태지.

하지만 첫 평가는 냉혹했습니다.

[하광훈/작곡가 : 멜로디 부분은 다른 곡보다 신경을 안 쓴 것 같은…]

트로트와 발라드가 평정하고 있던 가요계에서 서태지는 이단아였지만 대중은 열광했습니다.

안철수의 정치권 등장도 서태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념 대신 '상식'을 전면에 내세운 안철수.

'루이 나폴레옹'이니, '정치인 불신'이니 기성 정치권은 안철수에 물음표를 찍습니다.

하지만 안 원장의 지지도는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굳건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서태지에 열광했던 10대와 20대는 이제 우리 사회의 중심인 30~40대로 성장했습니다.

신세대, X세대로 불리며 이념보다 실용과 합리를 중시하는 이들이 안 원장의 주요 지지기반입니다.

안 원장의 새 책을 산 사람의 70% 이상이 바로 30~40대입니다.

활동과 잠적을 반복하며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도 안철수와 서태지의 닮은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안 원장의 신비주의 전략이 대중의 지지를 끌어내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신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새로운 인물이기 때문에 혹시 다를 거라는 막연함이 있을 수 있고요. 호기심적 성격이 더 많다고 봐요. 그러니까 신비주의로 나가는 거고, 호기심이 더 배가가 되는 거죠.]

안철수 개인의 능력이나 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지지를 보내는 게 아니라 일종의 '팬덤 현상'이란 겁니다.

여야 모두 대선후보로서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김종인/박근혜 캠프 선대위원장(손석희 시선집중) : 과연 지금 현재 대한민국이 당면하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고 나라를 새롭게 이끌 수 있다는 확신이 보이지 않는다.]

안 원장의 인기가 거품으로 사그러들지, 아니면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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