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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사체 암매장…22살 김점덕 아내도 "믿기지 않아"

입력 2012-07-23 22:25 수정 2013-11-2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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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통영의 한아름 양 납치 살해사건의 피의자 김점덕은 아름 양을 살해한 뒤 대낮에 시신을 암매장 했습니다. JTBC는 범행증거가 확실할 경우 아동범죄·흉악범의 실명·얼굴을 공개합니다. 가해자의 인권보다는 공익과 알권리에 충실하겠습니다. 추가 흉악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유족들은 일찌감치 김점덕을 범인으로 지목했지만 경찰은 수사에 허점을 보였습니다. 성범죄자의 재범을 막기 위해 신상공개제도와 전자발찌제도가 도입됐지만 이번 사건을 막는데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구석찬, 곽재민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기자]

실종 첫날인 16일 아침 7시 40분쯤

김점덕은 아름 양을 납치해 자신의 1톤 트럭에 태웠습니다.

차 안에 감금한 채 30분 동안 마을을 돌아다니는 장면이 CCTV에 찍혔습니다.

성폭행 장소를 물색하다 자신의 집으로 차를 돌립니다.

낮 12시 45분, 트럭이 마을에서 10km 떨어진 야산으로 들어섭니다.

트럭 짐칸의 마대 자루 안에는 이미 싸늘한 시신으로 변한 아름 양이 있었습니다.

[박병준/통영경찰서 수사과장 : 성폭행을 하려고 하다가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입니다.]

범행을 저지른 뒤에는 목격자로 태연하게 방송 인터뷰까지 했습니다.

[원만금/마을주민 : 마을사람이고 나이도 많고 그렇게 어린 아이를 상대로 성폭행 한다는 게 있을 수가 없잖아요.]

아름 양의 가족은 성폭력 등 전과 12범인 김점덕을 실종 이틀째 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사흘째 되던 날 김 씨를 수사했고 또 하루가 더 지난 19일에야 트럭에서 아름 양의 혈흔과 머리카락을 찾아냈습니다.

[한광윤/한아름양 아버지 : 얘기를 다해 줬는데 뒤늦게 DNA를 검사했다 하더라고 자루에 있는 걸…]

경찰은 범행 이틀 전에 우범자 관리를 위해 김씨를 만났다고 밝혔지만 범죄를 막지 못했습니다.

피의자 김점덕의 집 컴퓨터에서는 아동 관련 음란 동영상 200여편이 발견됐습니다.

22살의 베트남인 아내는 남편 김씨의 범행소식을 접한 뒤 18개월 된 어린 딸을 안고 흐느낍니다.

[김점덕 부인/베트남 출신 : 아기 있어. 부인 있어. 왜 그렇게 했어?]

경찰은 아름 양을 살해한 김 씨에 대해 성폭력과 감금,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오는 27일 현장검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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