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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충해·바지락 폐사…변덕스런 날씨에 농어민 속수무책

입력 2012-06-1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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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의 바지락 양식장.

예년 같으면 바지락을 캐느라 쉴 틈이 없을 손길이 올해는 둔하기만 합니다.

가뭄으로 빗물이 흐르지 않으면서 육지에서 바다로 영양분 공급이 안 돼 바지락이 자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김동수/태안군 법산어촌계 간사 : 어촌계 5곳 중 3곳이 작업을 못하고 있어요. 후반기에 바지락이 고갈되면 피해가 크죠.]

작물재배 농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기도 화성의 배농장.

어린 열매와 잎에 검은 반점이 퍼져있습니다.

아예 말라버린 열매도 보입니다.

일찍 시작된 무더위로 해충들의 부화 시기가 빨라지면서 작물이 충분히 자라기도 전에 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문연/배 재배농민 : 정상적으로 자랐으면 지금보다 3배 정도 더 컸어야 합니다. 추석까지 자라도 정상 크기의 70% 밖에 안돼요.]

가뭄으로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올 5월엔 예년보다 산불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3월 23건, 4월 45건으로 10년 평균보다 훨씬 줄었던 산불이 5월에는 54건으로 평균 31건보다 오히려 크게 늘었습니다.

가뭄과 이상 고온에 산불까지, 날씨가 부리는 심술에 속수무책 당하는 농어민들의 가슴은 까맣게 타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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