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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사람…30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5공의 별들'

입력 2012-06-08 22:36

육사발전 기금 200억 기념 행사

전두환 최측근 장세동 모습 나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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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발전 기금 200억 기념 행사

전두환 최측근 장세동 모습 나타내

[앵커]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롯한 5공화국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육군사관학교 발전기금 200억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에서입니다.

보도에 구동회 기자입니다.

[기자]

육군사관학교 11기 출신 대통령인 전두환 전 대통령이 모교에 모습을 나타냅니다.

부인 이순자 여사와 손녀를 대동한 전 전 대통령은 후배 생도들의 사열에 밝은 표정으로 답례 합니다.

육사발전기금 200억원 달성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엔 전 전 대통령과 함께했던 5공 인사들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장세동 전 안기부장.

육사 16기인 장 전 안기부장은 한때 후계자로 지목될만큼 위세가 대단했습니다.

육사 18기인 이학봉 전 보안사 대공처장도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이 전 처장은 12.12 사태 당시 정승화 육참총장을 수사했고 안기부 차장과 대통령 민정수석을 지낸 5공의 실세였습니다.

정호용 전 내무부 장관은 전 전 대통령과 육사 동기로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 창립을 함께 주도했습니다.

고명승 전 3군 사령관은 12.12 사태 당시 대통령 경호실 차장으로 최규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있던 총리공관을 장악해 쿠데타를 지원하면서 5공 주역의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이밖에 김진영 전 육군참모총장, 이원홍 전 문공부 장관 등 5공 핵심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이들을 비롯해 육사에 발전기금을 낸 160여 명을 초청해 마련됐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 전 전 대통령은 만찬에서 축배제의를 했습니다.

[전두환/전 대통령 : 축배를 한잔 해야겠습니다. 여러분 건강과 소원 성취를 위하여!]

전 전 대통령이 기금으로 얼마를 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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