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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부산에서 첫발…'안철수 지지' 대선 조직 떴다

입력 2012-05-29 22:19 수정 2013-11-26 00:33

대권행보 본격 시동

외곽 지지조직 '철수산악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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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행보 본격 시동

외곽 지지조직 '철수산악회' 확보

[앵커]

시청자 여러분 오늘(29일) 하루 잘 보내셨습니까. 5월 29일 화요일 JTBC 뉴스10 시작합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본격 정치무대에 나섭니다. 부산을 근거지로 한 대규모 외곽 정치 조직이 안 원장 지지 선언을 하면서 지원에 나선 사실이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안철수 재단도 사무국장 등 실무진을 갖추고 한국판 '실리콘밸리' 구축에 나섰습니다.

강태화, 임소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링 밖의 최강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권 레이스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습니다.

워밍업은 강연정치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이란 주제로 전개되는 네번째 대학강연은 경북대와 전남대, 서울대에 이어 부산대에서 열립니다.

이번엔 "진영논리와 이념에 얽매인 폐쇄적 구조를 미래가치로 바꿔야 한다"는 내용과 "보수와 진보 등의 프레임에 갇힌 '과거 정치'가 '미래형 정치'로 거듭나야 한다"는 내용 등 자신의 정치철학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합진보당 사태로 종북 논란이 불거진 현재의 정치 상황을 대권을 향한 분기점으로 삼아 처음으로 자신의 이념을 분명히하겠다는 뜻입니다.

총선 이후 첫 행보가 부산이란 점도 의미가 있습니다.

부산은 안 원장의 고향이자 '노무현 바람'을 업고 부활한 문재인 상임고문과 '다크호스'로 부상한 김두관 경남지사의 근거지이기 때문입니다.

야권 유력주자들을 향한 안 원장의 '정면 승부'란 메시지가 녹아있습니다.

안 원장이 첫 무대를 부산으로 잡은 데는 부산을 근거지로 한 외곽 지지조직과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서울 여의도의 한 사무실, '철수산악회'란 명패가 걸렸습니다.

얼마 전까지 김정길 전 장관을 지지하던 '길벗 산악회'였지만 최근 이름을 바꿔달았습니다.

[엄대우/'철수산악회' 회장 : (김정길 전 장관과) 가까운 분들이 전부 안 원장을 지지하고 있고, 상의도 했고요. 자원봉사자 100만명을 만든다고 보면 됩니다.]

자발적 봉사조직을 표방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2만 여명, 대선 전까지 100만명의 '안철수 지지' 서명을 받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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