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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한 잔 해요"…'꽃뱀' 고용해 바가지 술값 뜯어내

입력 2012-05-16 16:00 수정 2013-11-25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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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대생이나 주부 등을 모집해 남성을 유인하게 한 뒤 바가지 술값을 씌워 거액을 챙긴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비싼 술값에 항의할 경우 공갈 협박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곽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 2명이 남성의 팔짱을 끼고 엘리베이터에 오릅니다.

한참 뒤 남성이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나옵니다.

술집 종업원이 끌고 다니더니 현금인출기에서 뽑은 돈을 받고 나서야 자리를 뜹니다.

[송 모씨/피해자 : 정말 무섭기도 하고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저들이 과연 나를 정말 결제만하면 풀어줄건지 (의심도 됐어요).]

28살 강 모씨 등은 경기도 고양시에 술집을 차려놓고 여대생과 주부 등을 모집했습니다.

그리고 유명 나이트클럽 등에서 만난 남성을 술집으로 유인하게 했습니다.

이른바 꽃뱀 역할을 하게 한 겁니다.

이런 수법으로 50여 명에게서 5,300만여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싼 술값에 항의할 경우 공갈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최종상/서울 강서경찰서 형사과장 : 나이트클럽에서 손님을 유인해 오면 (고용한 여성들에게) 그 계산 금액의 40%를 주겠다고 그런 제안을 했습니다.]

피의자들은 꽃뱀들에게 유인할 남성을 물색하는 교육까지 시켰습니다.

[이 모씨/피의자 : (고용한 여성에게)호감 보이고 그런 손님 있으면 직업이 좋은 사람들 안정적인 직업이 있는 사람들을 많이 유혹하게 했습니다.]

경찰은 강 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하고 꽃뱀과 종업원 등 2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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