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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금융시장 혼란 장기대책은 경제활력 개선"

입력 2012-05-16 09:33

"10년 만의 첫 7개월 연속 40만명 고용증가…호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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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첫 7개월 연속 40만명 고용증가…호조 지속"

정부는 유럽 정치불안으로 촉발된 국제금융시장의 혼란에 대처하고자 장기적으로 경제활력을 높이기로 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최근 그리스 등 유럽 정치불안이 국제금융시장의 큰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위기에 대처하려면 장기적으로 경제활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루트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계속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기적으로는 불안요인을 자세히 감시하고 대외 위험요인에 대처하는 세밀한 `폴리시 믹스(Policy Mix)'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유럽은 우리 수출의 10%를 차지하고, 우리와 밀접한 중국 경제에도 영향이 크다"면서 "재정위기 진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 등 대응책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용동향과 관련해서는 올해 4월 취업자가 45만5천명 증가해 2002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7개월 연속 40만 명 이상 늘어난 사실을 소개하면서 고용 호조가 지속할 것으로 낙관했다.

박 장관은 "(4월) 고용률이 상승하고 실업률이 하락하는 등 주요 고용 지표가 모두 개선됐다"면서 "제조업을 제외한 산업 전반에서 취업자가 늘고 있으며 청년층을 포함한 대부분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 "4개월 연속 6천개 이상 신설 법인이 만들어지고 있고 구인구직자 비율과 창업 비율도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어 고용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최근 유럽발 불안요인이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금·공공기관 여유자금을 활용한 중소기업 지원방안도 논의됐다.

박 장관은 "기금·공공기관이 보유한 여유자금의 예치를 통해 발생한 금리 차익분과 참여은행의 매칭 자금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고금리 대출금리를 1~2%p 인하해 주는 새로운 정책 모델"이라면서 "수혜의 폭이 넓지 않더라도 상생 분위기 조성 등 마중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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