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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합 두둔' 역풍 맞은 문재인, 대선 행보에도 '빨간불'

입력 2012-04-30 22:46 수정 2013-11-2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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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박지원 연대는 대선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문재인 고문에게도 역풍을 몰고왔습니다.

대선 주자인 문 고문이 당내 경선에 관여하는 모양새가 펼쳐지며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4.11 총선때 부산에서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해 입지가 좁아진데 이어 두번째 시련이 찾아 온 겁니다.

또 이번 합의를 "친노와 비노 구도를 없애는 단합"이라고 두둔하다, 여론이 악화되자 "합의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말 바꾸기란 비판까지 받고 있습니다.

다른 대권 주자들의 협공에도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같은 친노 진영으로 경쟁적 관계에 있는 김두관 경남지사의 행보가 심상치않습니다.

김 지사측은 이번 합의에 반발하는 일부 친노-호남 세력을 파고들며 세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 지사측 관계자도 "이번 합의가 여론의 질타를 받은 만큼 결국 김 지사가 잘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2학기 강의를 접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반사 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문 고문의 이미지에 흠집이 나면서 안철수 대안론을 거론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사태가 악화되자 박지원 의원은 문 고문을 빗대 "대권후보로 거론된 분에게 누가 됐다면 제 부덕의 소치"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반발은 쉽사리 누그러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 고문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인 5월 23일 직후 하려던 대선 출마 선언을 6월 9일 전당대회 이후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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