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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람이 불 댕긴 '대선 레이스'…조기 과열 우려

입력 2012-04-18 22:59 수정 2013-11-2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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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빠르면 6월쯤 출마 의사를 밝힐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도 대권 도전을 시사하면서 정치권이 빠르게 대선 경쟁구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사실상 대선에 출마할 뜻을 밝혔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손석희의 시선집중) : 정권 교체를 위해서 제가 어떻게 또 무엇을 해야 할지를 결정해야 될 때가 됐죠. 그래서 무겁고 신중하게 그러면서도 너무 늦지 않게 결정하려고 합니다.]

이해찬 상임고문도 당 대표를 맡아 문 고문의 대선 도전을 돕는 대신 직접 대선에 출마하는 방안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권 잠룡들의 발빠른 행보에는 '안철수 효과'가 한 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력 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이르면 6월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힐 것이란 얘기가 돌면서 야권 내 대선 경쟁구도가 조기에 불 붙고 있습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런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민주통합당 관계자 : 조기 과열이 아닌가.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당의 정비가 먼저라고 생각해요.]

이런 가운데 2007년 대선에서 제3후보로 뛴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는 안 원장 지지 의사를 밝혀 대선 구도에 불을 지폈습니다.

[문국현/전 창조한국당 대표 (김현정의 뉴스쇼) : (안 원장의 출마는) 시대적 운명인 것 같고요. 또 성공한 지도층이 겪어야 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하는 하나의 사명인 것 같아요.]

야권의 때이른 대선 모드 전환에 맞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도 바싹 대선 레이스 고삐를 당기고 있습니다.

박 위원장은 얼마 전 해체를 앞둔 비대위 위원들과 만나 "대선 캠프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 참석자가 말했습니다.

총선이 끝난 지 1주일째, 정치권은 이미 8개월 남은 대선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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