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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권 출마 결심 굳힌 듯…민주, 격랑 속으로

입력 2012-04-16 22:20 수정 2013-11-26 00:27

제3의 정치세력화 모색…내달 자서전 출간
이종걸 "안철수 영입 막는 세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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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정치세력화 모색…내달 자서전 출간
이종걸 "안철수 영입 막는 세력 있다"

[앵커]

서울대 안철수 교수가 대권을 향해 움직이는 신호가 속속 감지되고 있습니다. 안 교수의 이같은 행보는 신임 지도부 구성을 둘러싸고 갈등 중인 민주통합당의 대권 구도에도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강력한 잠재적 대권 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대권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민주당의 중진 인사와 각계 전문가들을 만난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 교수는 이들에게 새누리당, 민주당과는 별개로 자신의 포럼에 참여해줄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존의 여야구도를 뛰어넘는 자신만의 제3의 정치 세력을 만들겠다는 뜻으로 오는 6월부터 시작될 야권의 새 지도부 출범과 대권 후보 선출 일정을 고려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안 교수는 다음달 자서전도 내놓습니다.

[신율/명지대 교수 : 본격적인 움직임은 6~7월에 있을 것입니다. 그때 야권 후보들이 나오니까요, 워밍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안 교수가 사실상 대선 행보를 보이면서 민주통합당은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유력한 차기 당권 주자인 박지원 최고위원은 안 교수가 정치의 본류에 나서야 한다며, 영입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4선의 이종걸 의원은 한발 더 나가 "당내에 안 교수의 영입을 막고 있는 세력이 있다"며, 문재인 고문을 밀고 있는 친노계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이종걸/민주통합당 의원 (cbs 라디오) : 현재 이런식으로 가면 한두 달 내에 결정하지 않는다면 안철수 교수는 사실상 민주통합당과 결합해서 가기는 어렵다.]

또 5선의 정세균 고문도 "안 교수가 민주당에 들어와 대권 후보 경쟁을 해야한다"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안 교수의 출마 결심으로 민주당의 대권 레이스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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