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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스캔들] 정육점주인이 절대 안 먹는 '모돈'은 무엇?

입력 2012-03-29 18:52 수정 2012-04-20 17:22

[충격! 초저가 삼겹살의 비밀 ②] 1인분 1500원 대패삼겹살, 육질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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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초저가 삼겹살의 비밀 ②] 1인분 1500원 대패삼겹살, 육질은 '최저'


[미각스캔들] 정육점주인이 절대 안 먹는 '모돈'은 무엇?


초저가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패삼겹살의 육질이 '최저'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미각스캔들'은 1인분에 1500~2000원인 초저가 대패삼겹살의 실체를 고발했다.

방송에 따르면 대패삼겹살집에서 사용하는 고기는 국내산 암퇘지 '모돈(어미돼지)' 삼겹살이었다. 모돈은 새끼를 낳는 목적으로 사육되며 더 이상 새끼를 출산할 수 없으면 식용으로 거래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육되는 비육돈은 6948두, 모돈은 835두로 모돈의 비율은 약 11%를 차지하고 있다. 새끼를 낳는 목적으로 따로 분류해 키우는 모돈은 전국 돼지 공판장에서 하루 평균 400여 마리만 거래될 정도로 귀한 돼지다.

모돈(200~300kg)은 규격돈(80~98kg)보다 훨씬 크고 살보다 지방이 많다. 또 정형과정에서 갈비뼈를 살과 함께 떼어내는 탓에 엄밀히 말하면 모돈삼겹살은 삼겹이 아닌 이겹인 샘. 게다가 모돈은 키운 개월 수가 많고 새끼도 많이 낳았기 때문에 육질이 질기다. 모돈으로 만든 대패삼겹살이 얇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모돈을 일반적인 삼겹살 두께로 썰어 먹을 수 있을까? 서울 마장동의 축산물시장 관계자는 "고기를 먹을 수는 있는데 많이 질겨서 틀니를 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마장동 축산전문가들은 절대 '모돈'을 먹지 않는다는 사실. 대패삼겹살 보다 조금만 두꺼워도 먹기 힘들다는 모돈삼겹살. '미각스캔들' 제작진은 "실험결과 모돈삼겹살은 돼지 특유의 누린내가 심하고 고무를 씹는 것처럼 질긴 맛이 난다"고 밝혔다.

TV 음식프로그램의 거짓 정보를 고발하는 '미각스캔들'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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