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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쏙경제] 소액투자 가능…다양한 소셜펀드 늘어난다

입력 2012-03-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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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여러 사람이 십시일반으로 자금을 모아주는 이른바 '소셜펀딩'이 유행한다고 합니다. 쏙쏙경제 김경미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소셜펀딩이 뭔지 소개 좀 해주시죠.



[기자]

아주 쉬운 퀴즈 하나 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 4가지 다른 그림들의 공통점이 뭘까요?

웹툰 '26년' 이 있고 총선에 출마한 강용석 후보 얼굴도 있네요.

버섯과 한우그림도 있는데요. 이 4가지의 공통점은 바로 소셜펀드로 종자돈을 모았다는 겁니다.

소셜펀딩은 블로그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아이디어나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그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도록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새로운 금융 모델입니다.

여기 나와 있는 이 만화 보신 적 있나요?

[앵커]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잘 모르겠는데요.

[기자]

2006년 인터넷 만화 작가 강풀이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했던 26년이라는 웹툰인데요.

5.18을 다룬 이 만화가 인기를 얻으면서 영화화를 앞두고 있다가 갑자기 투자가 끊겨서 지금까지 촬영을 하지 못한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소셜 펀딩을 통해서 투자금을 다시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투자라는게 돈이 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얼마 정도 투자할 수 있나요?

[기자]

2만원, 5만원 단위로 투자가 가능하고요. 사실 투자보다는 후원의 의미가 강합니다.

일반적인 펀드는 투자를 해서 수익이 나면 그 수익을 나눠주는데요.

투자금액에 따라 영화표나 DVD를 나눠주기는 하지만 개봉 후 수익을 배분하는 것은 아닙니다.

26일 시작해서 10억원을 목표로 26일 간 이뤄지는데 이틀만에 2200여명 참여해서
1억1000만원이 모였습니다.

강용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총선 출마 자금을 모으기 위해서 소셜펀딩을 했는데 2억원을 모았습니다.

이처럼 쇼셜 펀딩은 사람들의 좋은 의도를 가지고 기꺼이 투자하는 경우도 있고, 보장된 투자금을 확보하고 이자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롭게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자가용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개인 렌트'가 성행하고 있다고요?

[기자]

기름값 부담 때문에 차를 두고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분들 많아졌는데요.

차를 가만 세워두느니 빌려주고 기름값이라도 받자는 생각으로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이른바 '개인 렌트'에 나서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개인 렌트면 싸겠죠?

[기자]

네, 개인 렌트 차량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요.

렌트카 업체에서는 중형차를 한 달에 60~70만원에 빌려주지만 개인 렌트는 이보다 20~30만원 낮은 가격에 빌려주고 있고 렌트카는 차량번호에 '허'자가 붙지만 개인차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개인 렌트를 선호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이 돈을 받고 자동차를 빌려주는 것은 엄연한 불법행위입니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르면 사업용이 아닌 자가용 승용차를 유상으로 빌려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습니다.

차 주인의 입장에서는 빌려간 사람이 신호 위반을 하거나 교통사고를 냈을 경우에도 책임을 져야 하고요.

차를 빌려간 사람 입장에서도 이용 기간 동안 발생한 수리비 때문에 분쟁이 생길 수 있고 보증금에 대해서도 보장 받기 어려울 수 있으니까요.

돈 아끼려다가 큰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는 점, 양쪽 모두 명심해야겠습니다.

[앵커]

삼성카드가 계속 구설수에 오르고 있네요. 현대카드가 삼성카드에 자사 카드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고요.

[기자]

현대카드가 '삼성카드4'의 발급 중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삼성카드에 발송했는데요.

카드업계에서 경쟁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하는 것 자체가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두 카드 모두 연회비가 같고 카드 이용실적이나 할인한도, 횟수에 제한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7%를 할인해준다는 점이 동일합니다.

지난해 11월 현대카드 제로가 출시된 후 이를 베낀 삼성카드4가 출시됐다는 것이 현대카드측의 주장입니다.

또한 현대카드는 초우량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VVIP 카드에 대해서도 표절 사례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2009년에 출시된 삼성카드 라움이 2005년에 출시된 현대카드 블랙 모두 연회비가 200만원으로 같고, 항공권 좌석 등급을 높여준다든지 무료 항공권이나 호텔 이용권을 제공하는 혜택이 동일합니다.

[앵커]

삼성카드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다보면 서비스가 비슷해지기 마련이고 각 영역별로 제휴사가 한정돼 있다보니 유사한 카드가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삼성카드의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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