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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진동도 전기로 전환 가능…고효율 압전소자 개발

입력 2012-03-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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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압전소자는 압력이나 진동을 가하면 전기가 발생하는 장치인데요.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제품이 개발됐습니다.

차진용 기자입니다.


[기자]

애연가의 필수품 라이터, 간편한 조리시설인 가스레인지. 모두 압전소자가 들어 있어 불을 켭니다.

압전소자는 누르는 힘이나 신체 움직임 같은 기계적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줍니다.

도로나 철로 밑에 압전소자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할 수도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압전소자의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존 압전소자의 소재인 세라믹 무기물에 고분자화합물을 나노 구조로 결합시킨 게 비결입니다.

[이근영/성균관대 나노과학기술원 연구원 : 유기물 태양전지와 무기물 압전발전소자의 융합연구를 하면서 고효율 압전소자의 메카니즘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스피커 앞에 설치된 압전소자가 소리의 진동에 의해 전기를 일으켜 LED를 작동시킵니다.

단순히 구부려주는 동작만으로도 미약하지만 LED가 켜집니다.

기존 무기물 압전소자에 비해 에너지 변환효율이 36배에 달합니다.

[김상우/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 소비전력이 작은 휴대용 전자기기의 전력원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앞으로 신체 삽입형 전자기기를 배터리 없이 (구동할 수 있을 것)]

이 기술은 한국과 미국에 특허 출원했으며 기업과 상용화를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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