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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쏙경제] '카카오톡' 너마저…진화하는 금융사기

입력 2012-03-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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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신저 피싱에 이어 요즘은 카카오톡 피싱까지 금융사기 수법이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쏙쏙경제 김경미 기자와 함께 이 문제 알아봅니다.

김 기자, 카카오톡을 이용한 신종 금융사기가 등장했다고요.


[기자]

카카오톡은 현재 47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인기 애플리케이션인데요.

그런데 엊그제 카카오톡을 이용한 금융사기, 이른바 '메신저 피싱'이 경찰에 처음으로 접수됐습니다.

메신저 피싱이란 다른 사람의 메신저 아이디를 도용해서 지인인 것 처럼 속이고 돈을 가로채는 범죄를 뜻하는데요
.
최근까지도 네이트온, MSN 등 PC 메신저 사용자들을 괴롭이더니 이제 모바일 메신저에서도 피싱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카카오톡 메신저 피싱을 재구성해봤는데요.

평소에 대화를 나누던 친구의 이름과 사진이 그대로 나온 상태에서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오자 피해자는 별다른 의심없이 알려준 계좌번호로 현금 600만원을 이체했고 범인은 10분 만에 현금을 인출해 달아났습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카카오톡으로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단 카카오톡측은 기술적 해킹이라기보다는 ID도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은 대화명이나 프로필 사진을 사용자가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어서 명의를 도용한 사람과 피해자 둘을 다 아는 사람이 이를 악용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앵커]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문자메시지 피싱도 있었다고요?

[기자]

최근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피해사실을 확인하라는 문자를 보내고 가짜 금감원 사이트에 접속하면 주민번호와 계좌번호를 입력하라고 요구해 이를 이용해 대출을 받는 수법입니다.

[앵커]

각종 금융사기, 피싱 사건이 끊이지 않는데 주의할 점 있을까요?

[기자]

우선 문자메시지로 특정 사이트 접속 유도할 경우에는 해당 금융기관 사이트가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급한게 현금을 요구하는 지인의 메시지가 올 경우 전화를 걸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계좌번호나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질문에는 응답하지 않는 것이 좋고요.

사기 피해 입었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해당 금융기관에 연락해 계좌 지급 정지 요청을 먼저 해야 합니다.

[앵커]

다른 소식 알아볼까요? 요즘 상장사 주주총회 한창인데 사외이사 보수가 그렇게 많다고요?

[기자]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지난 달부터 이번 달까지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SK, 한화 등 무려 600여개 상장사가 주주총회를 열어서 '슈퍼 주총데이'라는 이름까지 붙었습니다.

기업마다 안건이 제각각이겠지만 주로 감사보고 후 이사를 선임하고 보수를 승인하는 안건이 주로 많이 다뤄지는 내용인데요.

올해도 별다른 역할 없이 고액의 연봉을 받는 사외이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주요 상장사들 사외이사 평균 연봉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5600만원, 현대자동차가 8600만원 등 5000만~6000만원을 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KB·신한·우리·하나 등 4대 금융지주사의 경우 지난해 사외이사 평균연봉이 5700만원이 넘었는데 처리한 안건이 35건 정도입니다.

찬성할지 반대할지 한 번 손들때마다 175만원 받은 셈입니다.

[앵커]

연봉은 많은데 하는 일은 적고,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겠네요.

[기자]

회사 경영진과 최대주주의 전횡을 감시하고 견제하기 위해 사외이사 제도가 도입된지 14년이 지났는데요.

거수기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업이 투명하고 견실한 경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도 사외이사 제도를 건강하게 바꿔나가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지난해부터 발매되기 시작한 연금복권이 지금도 인기라고요?

[기자]

연금복권이 처음 출시된 것이 지난해 7월초인데요.

말씀하신대로 매주 매진되면서 전체 복권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1등을 하게 되면 상금을 한꺼번에 받는 것이 아니라 20년간 월 500만원 매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우리 국민들, 든든한 노후 대책이 부족하다보니 이런 복권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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