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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토크] "김정남, 동생 김정은 걱정스러워해"

입력 2012-03-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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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남, 고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 철저하게 자신을 숨겼던 김정남은 오직 고미 요지 도쿄신문 편집위원에게만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마카오의 도박, 방탕한 여자관계, 하지만 굶주린 북한의 현실에 대해서는 고민이 깊습니다. 중국정부는 왜 김정남을 보호 할까? 김정남은 방탕한 망나니인가, 비운의 황태자인가.

두번째 피플앤토크, 김정남에 대해 고미요지씨와 함께 이야기하겠습니다.



Q. 김정남과 친분을 맺게 된 계기는?
-제가 그분한테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기사도 썼왔고, 그래서 그 기사 하나를 평양에서 김정남이 봤다고 한다. 그래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연락해볼까 했다. 그래서 2010년 10월에 갑자기 이메일이 김정남한테 왔다.

Q. 150통 이메일, 어떤 얘기 나눴나?
-최근에는 새로 지도자가 된 동생 김정은에 대한 질문이라든가, 핵 문제라든가, 북한 식량사정이라든가, 로열 패밀리의 인간관계에 대해 다 물어봤는데 아주 미묘한 부분은 대답 안했다. 김정일의 건강상태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고 로열패밀리 대해선 함구했다. 그러나 자신의 가족관계에 대해서는 비교적 솔직하게 이메일에 담아 말했다. 또한 북한은 경제 개혁 개방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이야기는 계속했다.

Q. 김정은 부위원장에 대해선 어떤 말했나?
-아주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어리고 경험도 많지 않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다 예전에 김정일 위원장을 도와준 사람들이라 마음대로 할수도 없고. 그런 상황에서 그 사람이 뭘 할 수 있는지, 내가 도와줄게 있으면 도와주고 싶다고 했다.

Q. 김정은 부위원장의 성격에 대해선?
-김정남, 김정은 한 번도 만난 적 없다고 했다. 둘째 아들인 김정철과는 외국에서 몇 번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그래서 성격이나 김정철의 사고방식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되도록이면 북한사람들이 잘 살게 북한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어드바이스를 많이 했다고 한다.

Q. 북한 권력 장악에 대한 김정남 생각은?
-김정남은 지도자에 대한 야망 없다. 자신은 북한 사람들이 잘 살게 해달라, 그것을 위해 자신도 노력하겠다, 지금 지도자를 도와주고 싶다는 말만 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에는 만약에 북한 정권이 불안정한 상태, 위험한 상태가 되면 중국 도움으로 평양에 갈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Q. 김정남과 중국은 어떤 관계인가?
-중국 정부가 그냥 일단 보호하는 차원이라고 생각하지만, 김정남의 생각과 중국 지도부의 생각은 똑같다고 볼 수 있다. 중국식 체제로 경제 개혁 개방 이뤄야한다는 생각이 같다. 그래서 중국을 호감 있게 보고, 중국 정부도 김정남을 하나의 카드로 보고있다.


Q. 북한 내 체제 변화의 가능성은?
-일단 미사일 발사 문제를 보면 내부 갈등이 있지 않나 생각 들지만 일단 주변국이 북한의 안정을 기대하고 있어 당분간은 지금의 체제 유지 가능성 높아 보인다. 올해는 강성대국이 되겠다 선언했는데 올해 잘못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식량부족 문제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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