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피플&토크] 한광옥 "우리가 정통…짝퉁 민주당이 괴롭혀"

입력 2012-03-21 17:16 수정 2012-03-21 17: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한광옥. 정통민주당 대표. 고 김대중대통령의 비서실장. 한때 새천년민주당의 대표까지 맡았던 구 민주계의 원로입니다. 그러나 친노세력의 귀환과 득세에 정통민주당을 창당하고 구 민주계의 부활을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의 옛모습을 되살린 것인가? 세대교체 흐름속에 마지막 외침인가?

오늘(21일) 피플앤토크, 한광옥 정통민주당 대표입니다.



Q.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정통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어느 정도의 세력화가 가능하냐다. 현재 어떤 분들이 참여해 있나?
- 과거 민주당에 참여했던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이훈평 전 국회의원, 조재환의원과 녹색혁명당의 장기표 의장, 제3신당의 젊은 세력 등 3 파트가 모여 창당했다.

Q. 민주당계, 동교동계가 참여해 있는데 추가로 접촉하는 인사들, 현역의원들이 있나?
- 현역의원들도 있는데 선거가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름을 밝히기는 힘들다.

Q. 기존 현역의원들 입당 가능성은?
- 현재로서는 크지 않지만 선거후에는 많은 분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Q. 여권도 처음에 붕당되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공천반발이 심했다가 봉합됐다. 왜 그렇다고 보나?
- 공천은 정당행사 중 가장 중요한 행사다. 지역을 대표하는 대표는 내는 거다. 운동으로 보면 대표선수를 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야를 막론하고 책임있는 정당이라면 그 당의 책임자를 공천해야 하고 나서 외부에 있는 사람들을 초빙해 의견들을 듣는 게 순서다. 그런데 외부인사를 비대위원으로 선정해서 하다보니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게 되고 당의 정체성이 흔들리게 되는 것이다.

Q. 여권은 공천불만에도 당 잔류하고 있다. 정통민주당이 민주당 공천 불만자들에 대한 대안이 안 된는 거 아닌가?
- 대안이 될 수 있는 거라 지금 말할 수는 없지만... 현재 민주통합당으로는 정체성을 살릴 수 없다. 배가 항로가 잘못 틀어지면, 아무리 해도 배가 고쳐지지 않으면 배에서 내릴 수밖에 없다. 정통민주당은 과거의 민주당을 살리겠다는 것이다.

Q. 정통민주당은 지금 민주통합당과는 어떻게 다른가?
- 민주당의 정체성은 민주주의,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치, 평화적 민족통일이다. 그런데 통합, 통합 하다 보니 중산층, 중도층이 설 땅이 없어졌다. 너무 좌쪽으로 가다보니 그런 거다. 지금은 중간층을 위한 서민 대중을 위한 정당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창당한 것이다.

Q. 새누리당도 좌클릭을 많이 한다고 지적받고 있는데?
- 그들이 주장하고 있는 정책,슬로건과 행동과는 차이가 많기 때문에 두고 봐야 한다. 새누리당의 좌클릭, 믿는 국민 아무도 없다.

Q. 얼마전 제3신당과 합당을 했다. 그런데 제3신당 어떤 당인지? 2040이 주축이 되고 5070도 포용하겠다. 어떤 당인가?
- 2040정당은 생긴지 얼마 안된 정당이다. 우리당이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포용하기 위해 합당한 것이다.

Q. 민주중도 세력을 모으는 과정은 성공적이라고 보는지?
- 짧은 시간을 두고 성공, 실패를 논하기는 힘들다. 노력하는 과정이다. 진정성을 정치하는 동지들이 납득하면 큰 성공을 할 것이라 본다. 정치라는 것이 현재는 어렵다고 하지만 방향과 철학이 옳으면 성공한다고 본다.

Q. 야권의 분화로 오히려 새누리당에게 어부지리를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 나도 고민이다. 과격한 용어로 비판하고 싶지 않지만 민주당의 정체성을 훼손시키고 있는 현재 민주통합당이 걱정스럽다. 우리가 정통인데 짝퉁 민주당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많은 국민이 어느 정당이 정통성과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지 판단할 것이다.

Q. DJ가 살아있다면 이번 창당 어떻게 생각하실까?
- 지금 하도 어지러우니까 '행동하는 양심이다'고 평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이번 선거 계획은? 예상 의석수는?
- 150석이상을 내려고 하고 있다. 현재는 60개 지역구에 후보가 준비됐다.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정도(20석이상)는 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국민들이 어느정도 지지를 보내줄 지는 시간이 짧아 걱정은 된다.

Q. 선거가 지난 뒤 지속성을 갖는 정당으로 계속 활동?
- 내가 정당생활을 40여년 했지만 민주당만 했다. 그런 내가 정당을 만든 것은 선거 때 포말처럼 생겼다 없어지는 정당을 만들려고 한 것은 아니다. 선거가 끝난 후에도 정권교체를 위해서, 이 나라의 정치를 위해서, 지역구에 봉사하는 연어의 심정으로 봉사할 것이다.

관련기사

[피플&토크] 석해균, 정치할 생각있냐는 질문에… [피플&토크] 이계진 "정치 안 하겠다"…은퇴선언 [피플&토크] 정진석, 친이-친박 모두에 인정받은 비결은? [피플&토크] 일본도 인정한 '전설의 4할 타자' 백인천 [피플&토크] "선거 연대 가능성 없다" 선 그은 심대평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