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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손수조 vs 연륜있는 문재인…유세활동도 극과 극

입력 2012-03-21 07:25 수정 2013-11-2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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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1 총선의 격전지 중의 격전지, 부산 사상구입니다. 이번 총선의 최연소 여성후보인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와 잠재적 대권 후보로 꼽히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맞붙는데요,

유미혜, 이승필 기자가 두 후보를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19일 오후 사상구 산업유통상가.

한줄로 늘어선 상점가를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가 빠른 속도로 뛰어다닙니다.

상가 한곳에 머무르는 시간은 평균 15초.

어찌나 날쌘지 성인 남성도 따라가기 버거울 정도입니다. 27세 젊은 일꾼을 부각하는 모습입니다.

19일 오후 사상구에 있는 대형마트.

노란옷을 입고 나온 문재인 후보는 보다 많은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마트를 찾았습니다.

대형마트를 나와 시장으로 향하는 길. 전국적인 유명세 탓에 거리는 순식간에 사진관이 됩니다.

대권주자 답게 점잖은 이미지로 손 후보와 차별화 하는 모습입니다.

유난히 다른 두 후보.

보는 시민들의 반응도 제각각입니다.

[철물점 운영 : 문재인 후보가 아무래도 경험상 노하우도 있을 거고]

[신라대학교 재학 : 연륜이 그런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주부 : 어려도 어리다 생각도 안들고 잘하겠대요 보니까]

[택시운전 : 젊고 참신한 사람이 이 시대를 꼭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가 기울었습니다.

저녁 8시. 손수조 후보가 향한 곳은 대학가가 위치한 냉정동. 손 후보는 20-30대를 공략하면서 사상의 딸임을 강조합니다.

[손수조/새누리당 후보 : 사상구에서는 27년 28년 있었거든요. 아무래도 고향 발전시키고 싶은 제 애정이 (문재인 고문보다) 더 강하지 않을까요.]

같은 시간 문재인 후보는 시장 상인들과 저녁을 먹은 뒤 다시 시장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평소 목표가 "손수조 보다 낙동강벨트"라고 말하는 문 후보의 이런 친서민 행보는 대권이라는 큰 그림을 감안한 모습입니다.

두 후보 모두 오후 공식 일정에 들어가기 전엔 낮에 사무실에서 지역구민들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사무실 풍경은 참 다릅니다.

손수조 후보의 사무실엔 60~70대 할아버지들로 가득합니다.

반면, 문 후보의 사무실은 상대적으로 변화에 대한 욕구가 강한 40~50대가 많은 편입니다.

선거를 지원하는 사람들도 문재인 후보 쪽은 친노계 인사 등이 나와있지만

손수조 후보 측은 가족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손창민 /손수조 후보 남동생 : 전화 받으시는 분이 이모시고, 유권자들 오시면 반겨주시는 분이 저희 숙모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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