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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전쟁' 속 한국은? 광맥 찾았지만 채굴비용 문제

입력 2012-03-15 22:59 수정 2012-03-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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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와 자동차 산업 비중이 높아 희토류를 많이 수입해 써야 하는 한국으로선 희토류 전쟁이 벌어지면 고민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12월 전북 군산에 들어선 희토류 비축 창고.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희토류의 변질을 막는 기능성 창고로 2014년까지 국내 수요량의 100일분, 1500톤을 비축한다는 계획입니다.

해외 희토류 광산을 직접 확보하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봉성/한국광물자원공사 본부장 : 남아공에 있는 희토류 광산 인수해서 지금 광산 개발 시작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가공공장 갖고 있고]

희토류는 국내에서도 광맥이 확인된 상황.

지난해 충북 충주와 강원 홍천에서 발견된 희토류 광맥은 추정량 2천3백만톤에 이릅니다.

하지만 막대한 광산 개발비용이 문제입니다.

97%의 점유율을 가진 중국이 가격 인하 공세를 펴면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경쟁력을 갖추려면 채굴뿐만 아니라 각종 산업분야에 쓸 수 있도록 소재로 가공하는 일관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대체물질 개발도 희토류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입니다.

[민동준/연세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 희토류를 어떻게 적게 쓸 수 있을까, 또는 보다 저가 원소로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많은 기술개발이 필요….]

스마트폰의 터치스크린에 쓰이는 희토류는 그래핀이라는 신물질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그래핀 상용화 등 희토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보다 근원적인 전략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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