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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데이비스 특별대표 "진지하고 유용한 대화"

입력 2012-02-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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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북미 고위급 회담을 마친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24일 "비확산과 인도주의적 사안, 비핵화 등에 대해 진지하고 유용한(serious and useful)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숙소인 베이징 웨스틴호텔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일은 (베이징에서) 논의된 내용을 워싱턴으로 가져가 우리가 현재 어느 지점에 있으며 어디로 갈 수 있을지를 평가(evaluate)해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나는 오늘 회담의 특별한 결과를 발표하려고 이 자리에 선 것은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음은 데이비스 특별대표와 문답.

--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을 포함한 중요 이슈에서 진전이 있었나.

▲ 약간의 진전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는 그것을 평가해보고 북한이 우리에게 한 이야기가 무엇이었는지를 다시 들여다볼 것이다. 6자회담 당사국들과 협의도 해봐야 한다.

-- UEP 문제도 논의됐나.

▲ 영변 UEP를 포함한 비핵화 문제, 비확산, 인도주의적 문제, 인권 등 문제를 모두 논의했다. 또 일본과 우리 모두가 우려하는 납치 문제도 제기했다. 나는 또한 북한이 주변국들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특히 한반도에서 더 나은 남북관계를 만들려고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했다.

-- 이번 회담에서 돌파구가 마련됐나.

▲ 그건 너무 나아간 것 같다.

-- 진전이라는 것은 비핵화와 관련된 것인가 영양 지원에 관련된 것인가.

▲ 자세한 내용은 이야기하지 않겠다. 북한의 정치적 변화 이후 비교적 이른 시일 내에 북한이 우리와 회담을 갖고 모든 의제를 어느 정도 깊이있게 논의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며 큰 진전(great progress)이다. 그것은 매우 유용했으며, 우리는 이번 회담을 통해 모든 의제에 대한 우리 입장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핵화 문제에 대한 입장을 북한에게 상기시켰다.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는 유용했으며 여러 시간에 걸친 북한과의 회담에서 설명도 많이 했다. 그런 점에서 3차 북미대화는 일정 정도의 가치가 있었다. 그것이 바로 진전이다.

-- 후속 회담을 가질 계획이 있나.

▲ 아직 그런 합의는 없다. 지금까지 해왔듯이 뉴욕 채널을 통해 북한과 접촉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것이 우리가 북한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이었고 워싱턴에 돌아가서도 그것을 유지할 것이다.

-- 이번 회담 진전에 만족하나. 앞으로 전망 낙관하나.

▲ 나는 낙관주의라든가 비관주의라든가 그런 말은 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언제 구체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냐이다. 베이징에서 지난 며칠을 보내면서 여러 이슈를 좀 더 잘 조명해보고 북한의 입장과 관점을 좀 더 잘 이해하게하게 됐다.

-- 북한의 협상 태도에 큰 변화가 있었나.

▲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북한이 자신들의 견해를 제시하는 방식이나 우리가 내놓은 의제에 대한 입장에서 극적인 변화는 느껴지지 않았다. 김계관은 베테랑이다. 6자회담 관련 업무를 몇년씩이나 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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