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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 BMW 뜨고 벤츠 지고

입력 2012-02-07 06:03 수정 2012-02-07 06:47

양사간 격차 갈수록 커져..BMW, 적기출시·가격경쟁력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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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간 격차 갈수록 커져..BMW, 적기출시·가격경쟁력 강점

수입차 시장에서 BMW와 벤츠의 판매 격차가 갈수록 벌어져 BMW의 독주 체제가 굳어지는 반면 벤츠는 상대적으로 침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해 2만3천293대를 팔아 단일 브랜드로는 연간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1월에만 2천347대를 팔았다.

BMW코리아의 지난달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54.7%나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점유율이 24.8%에 달한다. 지난달에 팔린 수입차 4대 중 한대는 BMW인 셈이다.

반면 BMW의 경쟁 브랜드인 벤츠는 국내에서 갈수록 입지가 축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벤츠 수입법인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MBK)는 작년 판매 목표를 2만여대로 설정했으나 물량 밀어내기에도 불구하고 1만9천534대로 마감해 결국 BMW와 3천759대의 차이를 보였다.

2010년 754대였던 판매 격차가 더욱 커진 것이다.

올해 들어서도 첫달 판매량이 대량의 시승차 구입분까지 합쳐도 1천330대에 그쳤다. 실적이 작년 동기보다 24.0%나 줄어들면서 아우디(1천148대)와 폴크스바겐(1천119대)에도 바짝 쫓기는 형국이다.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은 작년 연간 실적이 1만345대, 1만2천436대로 벤츠보다 각각 9천여대, 7천여대가 적었지만 올해 1월에는 벤츠와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더구나 BMW코리아는 이달 중 벤츠의 주력 모델중 하나인 C클래스의 경쟁 차종인 신형 3시리즈의 판매에 나설 예정이어서 벤츠 측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이번에 출시될 3시리즈 풀 체인지 모델은 고급형은 4천850만원대, 일반형은 그보다 낮은 가격대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벤츠 C220 CDI와 C200은 판매가격이 5천만원 이상이다.

이처럼 독일을 대표하는 양대 브랜드인 BMW와 벤츠의 판매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BWM가 국내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적기에 신차를 출시해왔고 가격 측면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수입차 업계의 한 전문가는 "벤츠의 경쟁력이 타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진 근본적 이유는 MBK의 왜곡된 지배구조"라며 "신임 CEO가 벤츠 본사에서 국내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입한 능력있는 인물로 알려진 만큼 업계에서 그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MBK는 독일 본사가 51%, 최대 딜러인 화교재벌 레이싱홍이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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