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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영향 … 수입차도 소형이 인기

입력 2012-02-07 00:05 수정 2012-02-0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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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10만 대 등록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올린 수입차들의 기세가 올 초에도 이어지고 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모두 9441대였다. 지난해 12월보다는 19.8%, 1년 전보다는 9.0% 증가했다. 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1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설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신차가 나오고, 구입 대기물량이 해소되면서 수입 신차 등록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1월에 판매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독일 BMW였다. 모두 2347대가 등록돼 전체 수입차 중 24.9%를 차지했다. 지난해(22.2%)에 비해 점유율이 더 올랐다. 2위는 1330대(14.1%)를 등록한 메르세데스 벤츠였다. 다음은 아우디(1148대·12.2%)와 폴크스바겐(1119대, 11.9%) 순이었다. 1~4위를 독일 브랜드가 휩쓴 것이다. 독일차의 강세에 힘입어 지난달 새로 등록한 수입차 4대 중 대략 3대(73%)를 유럽차가 차지했다.

 세부 모델별 베스트셀링카 1~2위 역시 BMW의 몫이었다. 지난해 전체 판매대수 2~3위였던 BMW 520d와 BMW 528이 나란히 한 계단씩 오르며 1, 2위를 차지했다.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가장 많이 팔렸던 벤츠 E300은 4위였다. 3위는 모처럼 일본 브랜드 도요타의 캠리가 차지했다. 지난달 첫 출시돼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린 '뉴 캠리'가 독일차 위주의 수입차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만한 대목이다. 아우디의 A6와 A8은 각각 5위와 9위에 올라 아우디 브랜드가 전체 3위에 오르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해 전체 등록대수 10위권 밖이었던 미국 브랜드 크라이슬러는 7위로 뛰었다. 크라이슬러는 프리미엄 SUV인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 디젤과 프리미엄 세단 'The new 300C'출시에 힘입어 1월 판매량이 지난해 12월에 비해 48% 증가했다.

 수입차 역시 배기량이 작은 차가 인기였다. 고유가 여파다. 신규등록 차량 중 2000㏄ 미만이 3953대(41.9%), 2000~3000㏄가 3777대(40.0%)로 3000㏄ 미만이 지난달 등록대수의 80%를 넘었다. 지난해(74.8%)보다 5% 포인트가량 증가한 것이다.

 한편 폴크스바겐은 이날 스포츠 쿠페인 '시로코 R-라인'을 출시했다. 폴크스바겐 측은 "시로코 R-라인에 이어 상반기 '골프 카브리올리', 하반기 신형 '파사트' 등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들이 한국 시장에 나오면 점유율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쿠페(coupe) 원래는 마차의 마부석이 외부에 있는 2인승 4륜마차를 가리키던 말로 2인승의 세단형 승용차를 뜻한다. 하지만 최근엔 승차 인원에 상관없이 문이 두 개이고 지붕이 낮으며 날씬한 모양의 차량을 통틀어 쿠페라 부른다. 문이 두 개인 세단과 구별하기 어렵지만,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낮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지붕이 열리는 컨버터블 쿠페 등 다양한 변형이 있다.

이가영 기자 ide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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