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안철수 원장 "정치도 역할 중 하나"…알쏭달쏭 행보

입력 2012-02-06 22:39 수정 2013-11-26 00: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말은 언제 들어도 어렵죠. 정치를 하겠다는건지 말겠단 건지 알쏭달쏭합니다. 안 원장이 좌고우면하는 사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대선쪽에 성큼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성대, 유한울 기자가 연속 보도합니다.

[기자]

안철수 원장은 그동안 가타부타 설명없이 치고빠지기를 거듭해왔습니다.

먼저 재산 기부를 발표했던 지난해 11월.

[안철수/서울대 융합과학대학원장 : 단지 오래 전부터 생각해 왔던 일을 실행에 옮긴 것일 뿐…]

15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내놓자 정치 참여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집니다.

안 원장의 멘토로 불리던 법륜 스님 등이 신당 필요성을 언급하자 정치권은 긴장했습니다.

[강남 출마는 물론 신당 창당도 없다.]

하지만 곧바로 총선 출마설을 부인하면서 안철수 신당론은 급격히 사그라듭니다.

[안철수/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 우리가 이렇게 보내기엔 너무 많은 마음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고문의 빈소에 모습을 드러낸 안 원장의 발언을 정치권은 대선 행보로 분석했습니다.

야권과 손잡을 여지를 남겼다는 것입니다.

[굳이 나까지 정치 참여를 고민해야하나…]

하지만 안 원장은 또다시 한 발 뺍니다.

[사회 발전에 어떤 역할할지 고민 중…정치도 그중 하나]

기부 재단 설립을 발표한 안 원장은 이전과는 달리 정치 참여로 비칠 수 있는 뉘앙스의 말을 남깁니다.

오락가락 행보로 지지율이 떨어지는 상황이 벌어지자 또다시 호기심을 자극해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관련기사

문재인, 12월 대선 다크호스로…'노무현 향수' 상승세 문재인, 양자구도 박근혜에 오차범위 우위 [피플&토크] 강용석 "내 목표는 박원순 시장의 사퇴" 안철수 "발전적 변화에 역할…정치도 그 중 하나" [단독] 안철수, '대선급' 홍보진용 구축…정치발언 주목 박원순 "안철수 고민 짐작…서로 또 만날 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