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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시간여행] 1968년 '홍콩독감' 대유행…소아과 비상

입력 2012-01-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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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겨울방학. 바람은 매섭고 눈은 펑펑 내리지만 모처럼 학교에서 해방된 아이들은 마냥 신나기만 합니다.

도시 아이들은 스케이트장에서, 시골 아이들은 꽝꽝 언 저수지에서 마음껏 겨울을 즐기는데요.

하지만 너무 밖에선 찬바람을 쐬다간 감기에 걸리기 십상입니다.

특히 1968년 겨울에는 전세계적으로 홍콩독감이라는 변종 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그해 7월 중국에서 첫 발병자가 나타난 이 독감은 1970년대 초반까지 전세계적으로 75만명에 달하는 사망자를 낳아서 1910년대의 스페인 독감, 그리고 1950년대 아시아 독감에 이어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독감입니다.

특히 사망자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 사이에서 집중적으로 나왔습니다. 그 때문에 당시 병원은 아픈 아이들과 아이들을 데려온 어머니들로 북적였는데요.

TBC 동양방송도 취재를 나갔습니다.

아이들은 텔레비전에 나오는게 즐거운지 아픔도 잊어버린 모양입니다. 주사도 의연한 표정으로 맞고요. 하지만 더 어린 아이들은 주사 한 방에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올해는 다행히 별다른 독감소식이 안 들리는데요. 그래도 조심은 해두는게 좋겠죠? 깨끗한 손씻기, 따뜻한 물 마시기, 그리고 충분한 수면.

시청자 여러분 남은 겨울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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