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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등급 공급량, 중간상인이 결정 '왜곡된 유통구조'

입력 2012-01-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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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유통공사로부터 입수한 2011년 쇠고기 유통 실태조사 결과입니다.

횡성 1등급 한우 산지 가격은 580만원입니다.

그런데 중간상을 거쳐 최종 소비자가 구입하는 가격은 천만원을 넘습니다.

유통되는 과정에서 무려 420여만원이 더해진 것입니다.

최근 몇년간 산지 한우 값은 계속 하락한 반면 소매가는 거의 내리지 않아 중간 유통이 차지하는 비율, 즉 유통비율은 계속 높아졌습니다.

음식점은 중간 상인의 이윤이 너무 크다고 말합니다.

[조희운/한우고기집 실장 : 산지에서는 많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우리가 고기를 받는 입장에서는 가격이 변동이 없어요.]

왜 그럴까? 우선 손님들이 많이 찾는 부위는 공급이 매우 적습니다.

[음식점 주인 : 최고등급 투플러스요, 최고등급은 가격이 안떨어졌어요. 나오는 양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이런 좋은 부위의 공급량을 결정하는 사람이 바로 중간상입니다. 때문에 식당주인은 중간상들에게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음식점 주인 : 내가 장사를 하는데 좋은 물건을 받으려면 어쩔 수 없는 거고‥]

게다가 식당들도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면서 영업 마진이 떨어진 점도 고기 값이 떨어지지 않은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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