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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에서 뜨거운 하루를 보내는 청춘, 파병전사를 만나다

입력 2011-12-26 20:43 수정 2011-12-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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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사이에도 3~4건의 해적이 출몰하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바다 아덴만. 그곳에 해적에 억류된 선원을 구출하고, 선박을 안전하게 호송하는 '청해부대'가 있습니다.

청해부대는 올해 초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을 무사히 구출해 국민들의 많은 성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전투함 부대로는 처음 해외에 파병된 청해부대는 2년 9개월 동안 우리 선박 300척, 외국 선박 850여척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바다 위에서 값진 시간을 보내는 대한민국 해군, 청해부대. 뜨거운 하루를 보내는 청춘은 그들을 사랑하는 가족과 신념이 있어 바다의 항해가 외롭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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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오쉬노 부대. 차리카 기지는 한 달에 두 세 차례 로켓 포탄 공격이 이어지는 위험한 곳입니다.

한국 PRT는 교육, 행정제도, 보건의료, 농촌개발로 나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프간 재건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기지에 있는 PRT 한국 병원에는 하루 평균 150~200여 명의 현지인이 찾고 있으며 '앉은뱅이도 서서 서서 나간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현지인의 신임을 사고 있습니다.

350명의 대원들은 부대원의 안전을 위해 기지 안팎에서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오쉬노 부대는 무인항공기인 리모아이, 지뢰방호차량, 폭발물처리로봇 등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아프가니스탄 재건 작업에 힘을 쏟는 재건지원팀을 목숨 걸고 보호합니다.

'오쉬노'는 친구, 동료라는 뜻으로 아프가니스탄 현지인들은 한국의 PRT 프로그램에 기뻐하고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쉬노 부대 350명의 병사들은 아프간의 친구이자 동료이며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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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과 해군 특전사로 구성된 아크부대는 2010년 1월 UAE 알 아인에 파병됐습니다. '아크'는 아랍어로 형제라는 뜻으로 UAE의 왕세자가 우리 특전사의 시범훈련을 참관하고 나서 자국의 특수전 부대 육성을 위해 파병을 공식 요청한 게 계기가 됐습니다.

아크부대는 한-UAE와 네 가지의 연합훈련을 진행합니다. 대테러 훈련, 야외 전술 훈련, 고공 강하 훈련, UDT/Seal팀 훈련이 그것입니다. 아크부대는 우리 군 최초로 비분쟁지역에 파견돼 UAE와 군사협력을 통해 군의 작전 능력을 발전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군사 협력 모델입니다.

바람 한 점 없는 사막 등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환경에서 진행하는 강도 높은 전술 훈련으로 작전 경험을 높이고 있는 아크부대. 아크부대는 한국과 UAE 양국의 동반관계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국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자부심에 가득 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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