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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문 전 대통령 잊히지 않게 한 사람은 윤 대통령"

입력 2024-04-04 10:33 수정 2024-04-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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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4차 책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4차 책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 논란과 관련해 "잊히지 않게 한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4일) 이 공동대표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남 탓할 일이 아니다. 잊혀지게 좀 도와주면 얼마나 좋냐"고 했습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의 지원에 대한 평가를 요청하는 진행자의 말에 "대단히 한국적인 이상 현상"이라며 "미국 같으면 오바마 대통령이 대놓고 트럼프 비난도 하고 바이든 지원도 하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직 대통령은 자연인으로 돌아간 분인데 '전직 대통령도 초당적일 것이다' 하는 위선 구조에 우리가 갇혀 있다"며 "문 전 대통령도 바로 그런 걸 의식해서 그동안 많이 참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참아서는 안 되겠다.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 이 정도는 해도 되겠다 하는 마음을 가지신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후보가 출마한 부산 사상구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후보가 출마한 부산 사상구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1일 문 전 대통령은 총선 지원 유세차 경남 양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70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 정말로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조국혁신당 그리고 새로운 미래, 우리 야당들이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어서 이 정부가 정신 차리도록 그렇게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3일)는 김정숙 여사와 함께 부산 금정구 범어사에서 박인영 민주당 후보를 만나 "이번 선거는 꼭 이겨야 하는 선거"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 충북 제천시 제천중앙시장에서 열린 엄태웅 후보 지원 유세에서 "역대 대통령 중 퇴임하자마자 총선 판에 파란 옷 입고 나와서 선거운동하는 사람 본 적 있나"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잘 됐다. 우리가 왜 정권 교체했나. 문재인 정권이 나라 망쳤기 때문 아니냐"며 "부동산 정책 실패로 엄청나게 부동산값이 폭등해 고통받은 걸 기억하나. 그때로 돌아가고 싶나. 그걸 막기 위해 투표장에 가달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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