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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이 더 걱정"…시청자 전기요금 통지서 살펴보니

입력 2016-08-23 20:59 수정 2016-08-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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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처서인 오늘(23일)도 더위는 물러갈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더욱이 이번 더위는 전기료 부담 때문에 더 지독하게 다가왔지요. 저희 JTBC 사회부가 SNS를 통해서 이미 전기료 폭탄을 맞은 시청자분들 청구서를 모아 분석해 봤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7월분 전기요금 청구서가 발송되기 시작한 건 지난 17일.

이후 오늘까지 일주일 동안 전국 2200만 가구 중 1400만 가구가 청구서를 받았는데, 이중 상당수에서 "요금폭탄을 맞았다"는 불만이 나옵니다.

그래서 JTBC 사회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시청자들이 받은 주택용 전기요금 청구서를 모아봤습니다.

60만 원대까지 요금이 치솟은 경우가 있었고 30~40만 원대 청구서들도 줄을 이었습니다.

10만 원으로 선방한 것처럼 보이는 가구도 전 달에 비하면 2~3배 오른 경우가 많았습니다.

시청자들은 이 같은 청구서를 올리면서 "여름 휴가 비용을 전기요금으로 다 써버렸다"거나 "전기요금이 사채이자보다 더 빨리 는다"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특히 이 중 아이 셋을 키우는 송모 씨는 다자녀 할인을 받고도 35만 원의 전기요금 폭탄을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맞벌이 부부라 주말에만 주로 에어컨을 썼다는 허모 씨도 31만 원짜리 청구서를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고지서를 SNS에 올린 가구들의 지난달 평균 전기요금은 23만 원.

정부가 발표한 한시 요금할인제를 적용해도 할인금액은 3만 원 정도에 그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폭염이 가장 기승을 부린 8월 전기사용량은 이번 청구서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상태.

이런 때문에 청구서를 올린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앞으로 날아올 고지서가 더 무섭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저희 JTBC는 사회부 SNS인 '소셜스토리'를 통해 시청자분들과 함께 리포트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JTBC사회부 '소셜스토리'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JTBCstandby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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